갤럭시북 구입 후 LTE급 환불진행

코로나의 장기화와 함께 늘어난 온라인수업 시간.

저희집 1호도 마찬가지로 교내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온라인수업 진행이 점점 많아졌습니다.
집에 노트북이 있지만 i7 2세대 모델에 오래되어 배터리도 방전되고 아답터를 꼽아야만 가능한데다 많이 허덕이더군요.

그래서 큰맘 먹고 노트북을 새로 사기로 결심했습니다.

우연히 홈쇼핑을 보는데... 삼성갤럭시북을 판매합니다.

쇼호스트가 "여러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곧 매진입니다!!"

응? 뭐지? 삼성갤럭시북 + 갤럭시탭 + 프린터 + .....
뭔지 잘 기억이 안남.
아무튼 급하게 얘길 하길래 옆에서 보던 와이프도 저거 사자!!
정신 차려 보니 이미 주문...

정신 다시 차리거 홈쇼핑 홈페이지로 들어가 봤습니다.
응? 펜티엄이라고? 펜티엄?? 뭐야? 요즘도 펜티엄 나와?
사양을 찾아보니 i3급 정도 되더군요. 일단 펜티엄이란 것에 뭔가 속은듯 해서 곧바로 취소.

며칠후 또 나옵니다. 이번엔 보니 사양이 i3
가격은 이전과 비슷...
그래서 또 급하게 곧 매진이란 말에 주문...
그러다 문득 궁금해졌어요. 원래 인터넷 최저가가 얼마지?

네... 홈쇼핑 가격 따져보니 노트북 + 탭 + 프린터 + 기타등등
끼워팔기 상술입니다.

80만원대로 i5급도 구매가능...

다 취소 하고 와이프랑 얘길했습니다. 다신 홈쇼핑에서 아무것도 안사겠다고...
인터넷으로 i5, 16Gb RAM 갤럭시북을 구매했습니다.
80만원대 프리도스

회사로 받아서 윈도우 설치하고 이것저것 세팅하고 집에다 가져가려고 했습니다.

처음 봤을땐 요즘 그래도 삼성이 노트북 잘만드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응? 파워들어온지 알수가 없습니다.
화면이 나가면 어떻게 아는건지...
아무런 표시장치가 없네요. 감점
타건감 너무 무름.... 감점
충전단자옆 led만이 충전중인지 표시됨.
키보드 Caps lock 키에 led 들어오지만 평소 Caps lock 안씀.
여러가지 요소들이 마음에 안들더군요.

개인적적으로 삼성노트북 안좋아합니다. 뭔가 마니 부족한 느낌...
여러메이커 노트북 써봤는데 제가 써보니 ASUS 가 가장 낫더군요.
집에서 사용할거라 AS편한걸 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삼성과 엘지를 저울질 하다가 선택...

아무튼 윈도우를 설치하고 재부팅...

처음 사용자 설정에서 블루스크린이 나타납니다.
응? 뭐지? 하고 다시 부팅되더니 정상 작동...
혹시나해서 다음날 회사에서 하루종일 테스트겸 써봤습니다.

음... 내 살다살다... 이런건 처음이었습니다.

윈도우95 시절 부터 맛봤던 블루스크린은 순한맛이었습니다.
블루스크린의 지옥을 맛봤습니다.

온갓 코드가 다 뜹니다.

하... 이 뭐....

바로 서비스센터 갑니다.

엔지니어님께 구매한지 2일됐다고 하고 증상을 얘기하니...
환불 받으시거나 수리하셔서 쓰시거나 둘중 선택 하실수 있다고 하더군요.
수리하는 쪽으로 자꾸 말씀을 하십니다.
메인보드와 ssd 교체 하는 쪽으로...

그냥 환불 해주세요!!

구매영수증과 처음 제품 구매시 구성품 모두 반납하고 환불 받았습니다. 1주일 정도 걸렸네요.

보급형노트북이긴 해도... 그래도 너무 하단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지금은 LG 울트라pc 라이젠5로 구매 했습니다.
완전 이쁘네요. 흰색 너무 이뻐요!!

울트라pc 후기는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갤럭시북 #블루스크린 #지옥을맛보다 #삼성노트북